2553 장

"그 녀석이 매일 와서 물어보니 정말 짜증나."

흑피가 말했다. "제가 지금 가보겠습니다."

"잠깐!" 정천호가 외쳤다. "이게 함정 아닐까?"

"함정이라고?" 정천룡이 차가운 숨을 들이켰다.

"이대주 그 녀석 너무 교활해서 방심할 수 없어. 그건 그렇고, 이대주에 대한 소식은 없어?"

흑피가 대답했다. "지난번에 현성을 떠난 후로 계속 돌아오지 않고 시내에 머물고 있습니다. 분명 우리가 보복할까 봐 두려워서 돌아오지 못하는 겁니다. 호형, 정말 함정이라 해도 별 소용 없을 텐데요. 어차피 형님들은 가지 않으실 거잖아요."

정천호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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